[영상뉴스]기업 경제심리 두달째 떨어져 42개월來 최저

기업의 경제심리가 두달째 하락세를 보이며 4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4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경제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2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68로 2009년 4월(6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72인 반면 내수기업 업황BSI는 1포인트 올라 66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BSI는 70으로 10월 전망치(72)보다 2포인트 떨어지는 등 전망BSI도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등의 애로상황이 파악됐습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67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기업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악화하면서 민간 각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10월 ESI는 9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87로 올해 4월 104를 기록한 이후 여섯 달째 내리막을 보여 민간 경제심리가 평균(2003∼2011년)보다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