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달청 '우수물품' 지역 4개 제품 뽑혀

대구경북 기업 4개 제품이 조달청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29일 전국 53개 제품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NEP제품 2개, 신기술제품 4개, 녹색제품 4개, 특허제품 43개 등이다.

대구경북지역 제품은 ▷㈜한국이엔시의 '전동기 제어반'과 '분전반' ▷제일기술(㈜의 '학교급식위생 관리시스템' ▷재진가로등주식회사의 '원형 복합형가로등주' 등 4개 제품이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핵심 기술 없이 유사'변형특허 등으로 우수 조달물품 지정을 받을 수 없도록 해, 업체의 기존 제품 또는 경쟁 업체 제품과의 기술'성능 비교 평가를 강화한 결과 168개 신청 제품 중 53개 제품을 지정, 통과율이 31.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제품 지정업체 중 38%가 처음 우수제품 지정을 처음 받는 중소기업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신규업체 진출이 크게 늘었다.

우수 조달물품은 국가 및 지방 계약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체결해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된다. 우수 조달물품 지정 업체는 조달청 판로 지원을 통한 매출 증대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지원을 받는다.

우수 조달물품 지정 기간은 3년으로 1회에 한해 1년간 연장할 수 있으며 신제품'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년 추가 연장, 수출 실적이 3% 이상 되면 1년 추가 연장돼 총 6년간 지정이 가능하다.

김윤길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정비를 추진 중이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을 육성해 우수 조달품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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