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현풍면, 환경 오염사고 대비 완충저류조 설치

달성군과 환경부는 현풍 공업지역에 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환경오염사고 안전시설인 완충저류조를 설치하기로 협의하고, 내년 2월 사업에 착수한다.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낙동강 수계 완충저류시설 확충계획' 에 따라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등에서 발생되는 수질오염 사고 시 오염물질이 낙동강에 직접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현풍공업지역은 현재 제지공장 3개소를 포함해 6개 사업장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이 지역에서 나오는 폐수는 업체에서 자체 정화 처리해 현풍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하고 있으나, 환경오염물질을 함유한 유독물 등의 사고로 인해 오염된 물이 낙동강 수계로 바로 유입될 수 있어 낙동강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풍공업단지가 낙동강 수계의 완충저류시설 우선순위 대상 지역 20개소에 포함되어 달성군에서는 완충저류조 설치 부지 등에 대해 환경부 및 대구광역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현풍면 원교리 소재 달성소방서 인근 군유지에 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지난 10월 22일 "달성 현풍 공업지역의 완충저류시설 설치지역 지정"을 고시하였다.

완충저류시설은 현풍공업지역 전역의 초기 우수 5mm를 일정기간 저류하여 현풍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하도록 하는 시설로 설치되며, 달성군에서 부지를 유상 제공하고, 환경부와 대행 역무 계약을 체결한 한국환경공단에서 사업 관리를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13년 2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4년 말까지 완료 할 계획이며, 지하에는 1천5백㎥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하천 수질 오염원 차단으로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고, 상부에는 공원 또는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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