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뺑소니 사고,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

2011년 10월 28일은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이날 아빠는 뺑소니 사고를 당했고, 현재 지체장애 1급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뺑소니 사고의 주원인은 무면허와 음주운전으로, 가중처벌이 두려워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뺑소니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교통단속을 강화하여야 한다.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진다는 인식만이라도 줄 수 있다면 뺑소니 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우리 모두가 목격자, 그리고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현재 뺑소니 사고 영상 제보 시, 포상금은 최대 1천500만원, 벌점 40점 감점의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세 번째, CCTV 확대 및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 같은 수준으로는 촬영을 해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CCTV 확대 및 품질 개선을 통하여 미제로 남는 뺑소니 사고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손민지 (dnleo911@naver.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