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꿀맛 청송사과 맛보자" 서울시민 5만명 시식코너 200m 행렬

서울광장 사과페스티벌 성황, 체험'퍼포먼스 등 행사 마련

3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2 서울광장 청송사과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5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이 청송사과의 맛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3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2 서울광장 청송사과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5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이 청송사과의 맛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청송사과 향기가 서울광장에 퍼지자 사람들은 맛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청송군(군수 한동수)는 3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2 청송사과 페스티벌을 열었다. 청송지역에서 가져온 사과를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맛을 보게 한 이번 행사는 다음 달 9~11일 청송에서 열리는 '2012 청송사과축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꿈을 키우는 청송사과'라는 주제로 서울광장 하늘에 대형 청송사과 조형물이 설치됐다. 또 '세상을 바꾼 사과 10개'라는 주제로 아담과 이브의 '탄생의 사과', 백설 공주에게 건네는 '유혹의 사과'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청송사과의 문화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남이섬과 추진 중인 '장난끼 공화국'의 이미지와 연계한 '사과로 놀자! 청송사과 오카리나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사과 모양의 오카리나를 배우고 연주하는 체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했고, 청송사과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겐 사과 오카리나를 증정했다.

이날 견학을 나온 시청직장어린이집 원생 50여 명은 한 손에 청송사과를 들고 "청송사과 맛있어요"라고 외치며 행사를 빛냈다.

청송사과 시식코너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청송사과 맛을 보기 위한 줄이 200m 넘게 이어졌다.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이경숙(66'여) 씨는 "금방 딴 것처럼 사과가 싱싱해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아들과 딸에게 주려고 5㎏들이 2상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무신 날리기, 사과 무게 맞히기, 사과 많이 쪼개기 등 다양한 사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청송사과 놀이터'가 선보였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서울시민들이 청송사과의 맛을 보고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며 "우수한 품질을 잘 보존해 1등 사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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