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6대 상임지휘자인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이자 제158회 정기연주회 '가을, 만남'이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신임 유경조 지휘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로 서울대 국악과와 한양대 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을 역임했다.
이번 공연에서 1부 첫곡은 관악합주 '수제천'으로 막을 연다. 유경조 지휘자의 집박으로 연주되는 수제천은 가장 오래된 궁중아악의 하나다. 또 동양과 서양의 공통된 원시 정서를 표현한 가야금'거문고 중주 '침향무'와, 가운데 무고라는 북을 두고 원무가 긴 북채로 두드리며 춤을 추는 궁중정재 '무고'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쌍무고로 구성됐다.
2부는 국악관현악으로 꾸며진다. 미래의 우리 음악이 나아가야 할 힘찬 설계를 표현한 국악관현악 '가을의 기억'에서는 소리꾼 양수진의 구음을 감상할 수 있다. 양수진은 제12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일반부 판소리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차세대 소리꾼이다.
가야금병창을 위한 협주곡 '가야송'에서는 가야금 명인 김일륜이 출연하여 가야금병창을 들려준다. 김일륜은 개량가야금 병창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가야금계의 거장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지막 곡은 국악관현악 '축제'로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축제의 분위기를 새롭고 다양한 시각에서 표현한 곡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신임 지휘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제 대구를 제3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오랜 세월 연주자로서, 또 국악 단체의 일원으로서 익히고 쌓은 경험을 대구시립국악단과 함께 펼쳐 나가고 싶다"고 신임 지휘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전석 1만원. 문의 053)606-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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