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으로 진척을 보지 못했던 영양댐 건설을 두고 지역 원로와 군의회 의장 등이 찬성 입장을 나타내 주목되고 있다.
영양군새마을지회와 영양라이온스클럽, 영양로타리클럽, 영양축구연합회, 영양애향청년회 등 지역 10여 개 단체들과 지역원로 20여 명 등은 31일 이여형 전 영양군수를 명예회장으로 한 영양댐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대책위는 1일 영양댐이 들어설 일월면 송하리와 수비면 죽파리 등 현장을 찾아 찬성'반대 측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갈라진 민심 실태를 파악하는 등 첫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앞으로 활동을 통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 논란에 대해 올바른 정책 판단과 주민 홍보를 통해 영양댐 건설 방향을 제대로 잡아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영양군의회 박상도 의장도 최근 댐 건설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현재 내년도 영양댐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24억원의 국비를 책정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댐 건설 반대 측 주민 대표 5명은 31일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을 항의방문해 '댐 건설 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등 반발기류도 만만찮아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양군 일월면 송하리와 수비면 죽파리 일대에 계획되고 있는 영양댐 건설은 그동안 찬성추진위원회와 반대대책공동위원회 등 주민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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