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 매일을 읽고]

○…주간매일을 받아들고 폭소가 터졌습니다. 표지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음 장을 펼치면서 경기도 수원에 해우재 이야기는 한 사람의 깊은 열정과 관심이 한 도시의 경쟁력 있는 문화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세계에 그 위상을 전할 수 있음에 정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그저 변을 보는 공간쯤으로 여겼던 화장실이 하나의 문화를 이룬다는 사실에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김성룡(대구 수성구 황금동)

○…목요일은 한 주의 기분을 확 바꿔주는 터닝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지난주 다문화가족봉사단 기사는 남 얘기 같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오신 큰어머님은 한동안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저도 모르게 대화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이제는 경상도 사투리도 능숙합니다. 그동안 이웃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봉사하러 가자고 큰어머니께 권해야겠습니다.

김조웅(대구 동구 신암동)

○…주왕산은 내가 태어나서 20년 동안 살아온 고향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봄, 가을 소풍 때 뛰어놀던 곳입니다. 봄에는 주방천에 울긋불긋 피어난 수달래 천지,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의 산소 탱크, 가을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단풍, 겨울이면 노송의 가지에 쌓인 눈. 주간매일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마치 영화처럼 그리움으로 가슴 뛰게 했습니다.

최용문(대구 북구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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