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전 경매분석] 수성구 범어동 근린주택

보증금'법정 지상권 문제 발생 가능, 감정가 절반 수준…대중교통 양호

이번 주 분석대상 물건은 이번 달 26일 대구지방법원 경매 4계에서 입찰될 예정(2012 타경 9652)인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근린주택이다. 대지 332.6㎡(100평), 건물 711㎡(215평) 규모의 3층 건물. 1층은 주택과 식당, 2'3층은 다가구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감정가는 14억7천400만원. 최저가는 7억2천220만원이다. 임대차 관계는 15명의 임차인(보증금 합계 6천100만원'월세 합계 197만원)이 권리신고를 한 상태다. 임차인 중에는 일부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도 있어 매수 후 낙찰자가 보증금을 떠안을 수 있다. 또한, 경매가에 포함되지 않은 제시 외 건물이 있어 법정 지상권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물건과 같이 낙찰받은 후 대항력 있는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떠안을 수 있는 문제나 법적 지상상권으로 인한 명도 문제 등 권리관계가 복잡한 물건은 입찰하기 전 법률사무소나 경매 관련 전문가에게 권리관계에 대해 자문 후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물건은 범어네거리 남동쪽 인근에 있다. 부근 일대는 달구벌대로 뒤편 고층 아파트단지, 근린시설, 일반음식점, 업무용 빌딩 및 일반주택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대중교통 사정은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인접하여 비교적 좋은 편이다. 특히 두 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49%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정리'이홍섭기자 도움말'백원규 한솔합동법률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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