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뻔뻔함의 대명사 앤서니 김표, 휴머니티 로맨스 블랙코미디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 5일 오후 9시 55분

SBS 새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은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있는 비열, 야비, 뻔뻔함의 대명사로 악명높은 드라마 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과 드라마는 인간미라고 부르짖는 따뜻함, 순수함에 강단까지 있는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이 빚어내는 갈등구조로 되어 있다.

이에 더해 자신만의 세계관이 뚜렷한 '똘기' 충만한 최고의 한류스타 배우 강현민(최시원)이 등장한다. 이들은 1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남녀의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경성의 아침'으로 만났다.

SBS '드라마의 제왕'은 TV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2% 살짝 비틀어진 각도로 우아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시청자의 기대를 산뜻하게 배반할 반전과 삶의 권태를 가로지르는 휴머니티와 로맨스, 블랙코미디까지 담은 드라마이다.

김명민은 "앤서니 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첫째가 돈, 둘째가 드라마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야망, 셋째가 야망을 성취하는 성취욕 아닌가 싶다. 드라마를 사랑하고 열정이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시키고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다"고 소개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젠틀하고 우수에 찬 이미지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톱스타로 군림하고 있지만, 실상은 깊이 생각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고 단순한 성격답게 사랑에도 쉽게 불타오르는 강현민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의 제왕'은 장항준'이지효의 짜임새 있고 탄탄한 극본, '웃어요 엄마', '미남이시네요' 등의 메가폰을 잡았던 홍성창 감독의 감각 있는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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