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양 연장' 왜 필요한가?…신서혁신도시 성공에도 필수조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대구시민들은 물론 경산시 하양읍과 진량읍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의 전체 통행량 중 대구시와의 통행이 약 37%(2010년 수단통행발생량 기준)에 이르고, 경산의 12개 대학 12만여 명의 학생 중 약 57% 정도가 대구에 거주한다. 따라서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하양'진량읍의 10만 명 넘는 주민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경산1대학, 대구대 등 대구에서 하양'진량권 대학으로 통학하는 학생과 경산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신서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각종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을 통해 신서혁신도시 내 2만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찾게 될 연인원 수십만여 명의 접근성을 높여 '대학 도시' 경산과 대구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산시 하양읍과 와촌면 일대 118만 평에 조성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사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신성장 산업과 연계'특성화된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과 첨단 메디컬 신소재 단지 조성 등을 사업 골자로 하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경산4산업단지 조성 ▷경산 소재 5개 대학의 대구연구개발특구 사업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의 속도를 내고 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현재 사업 추진이 중단된 무학택지개발사업(하양읍 서사리 부호리 일원 130만㎡)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지면 현재보다 1만여 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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