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리문학상에 이문열 소설가, 목월문학상에 오세영 시인이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지역 출신 문인인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문열 소설가의 장편소설 '리투아니아 여인'을 제15회 동리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본신 심사를 맡은 이어령, 김주영, 임헌영, 김지연, 문순태 등은 "리투아니아 여인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으면서도 여주인공 어머니의 조국이 한국과 비슷한 처지인 리투아니아인 점이 디아스포라(흩어진 사람들) 의식을 고조시켰다"며 "원숙기를 맞은 작가에게 세계화 시대로 전환하는 이정표로 평가받을 것이다"고 평했다.
제5회 목월문학상에는 오세영 시인의 시집 '마른하늘에서 치는 박수소리'가 선정됐다. 본심 심사위원인 김후란, 구중서, 이하석, 정호승, 이남호 등은 "자신감 넘치는 대범한 사유와 탈속한 언어로 우주적 상상력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고 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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