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내 유일한 무소속 단체장인 김문오 달성군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한다.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달성군)과 김 군수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협의과정을 거쳐 이번 주 중으로 입당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은 2일 만남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김 군수의 입당 필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군수 입당과 함께 달성군의회의 무소속 의원 입당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달성군의회 소속 전체의원 8명 가운데 하용하, 김길수 의원 등 2명이 무소속 의원이다.
지난 4'11총선 때 새누리당 쪽에서 김 군수의 입당을 통한 역할론이 제기됐으나 무산되자 일부 당직자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고조되기도 했다. 김 군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하면 차기 지방선거에서 달성 군수 자리를 겨냥하고 있는 당직자들과의 경쟁구도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누리당 달성군 당협 관계자는 "김 군수 입당으로 달성군 지역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대선 이후부터 당내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 군수가 입당하면 대구에서는 기초단체장 전원이 새누리당 소속이 된다.
경북은 지난 7월 임광원 울진군수와 최수일 울릉군수에 이어 지난달 성백영 상주시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현재 무소속 단체장은 구속 수감 중인 최병국 경산시장을 제외하면 김주영 영주시장이 유일하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