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KB 희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최근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실천선언식'을 갖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KB의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점은 다른 기관과 차별화됐다는 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 직접 도움을 주는 '국민의 힘이 되는 은행'을 모토로 하고 있다.
지난달 '희망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 여의도 본점을 비롯한 지점 3곳에서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을 도왔다. 헌혈행사에는 민병덕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헌혈증을 기부받았고 이를 소아암'백혈병 등으로 투병 중인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KB는 또 지난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충남 천안시에 있는 남산중앙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우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작년 말에 이어 남산중앙시장 외 전국 33개 전통시장에서 실시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 등을 소외계층 8천여 명에게 지원하는 한편 전국 33개 지역본부별로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1개씩을 선정, 급식재료 등을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치약, 비누 등 생활용품과 참치, 식용유를 비롯한 식품 선물세트 등이다.
KB의 사회공헌 활동은 시스템화돼 있다. 지난 9월 출범한 'KB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사회공헌 전문가인 사외위원 5명과 사내위원 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힘없는 약자와 함께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활동을 지원하는 'KB 50인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KB 본부부서 직원 중 봉사활동에 남다른 사명감을 가진 50명의 정예봉사단으로,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긴급구호책임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재난'재해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전문적인 구호 및 복구활동을 펼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재난'재해 활동의 민간 참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KB는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정예화된 봉사단을 발족함으로써 재난'재해의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즉시 찾아가 복구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KB는 보다 체계화된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단원들에게 재난관리 책임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소방방재청에서 전문적인 구호교육 및 훈련을 받게 할 예정이며 봉사단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명구조사 및 방재안정관리사 등 자격 취득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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