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비늘의 주름 예쁜 게 맛도 영양도 좋죠"…김점돌 과메기협동조합장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다. 생산자 입장에서도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봤자 손님들이 찾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제철을 맞은 과메기를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과메기 생산의 미래 전망을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김점돌 조합장으로부터 들어보자.

◆좋은 과메기를 고르는 방법은

좋은 과메기는 얼리고 녹는 과정에서 적당한 바람과 온도를 접했는가로 결정된다. 바람은 건조하지만 염분기가 있어야 하고 온도는 살짝 살얼음이 얼었다가 낮이면 풀리는 정도가 좋다. 이런 과메기는 마치 잘 손질한 밭이랑처럼 예쁘게 골이 나있다. 살과 비늘의 주름이 예쁜 것을 골라라.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요즘은 구룡포를 사칭하는 제품이 너무 많아 골치다. 내년 3월 과메기 생산 공장과 냉동창고 등을 지어 공동수매와 판매를 추진하고 각 포장지마다 생산자의 이름, 사진 등을 붙일 생각이다. 또 현재 과메기의 주 소비층은 50, 60대가 많다. 젊은 소비층 확보를 위해 좀 더 감각적인 제품 생산과 함께 위생 조건을 강화할 생각이다. 구룡포 과메기는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맛과 영양이 우수하다. 소비자들도 우리를 믿고 꾸준히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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