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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道 경영평가 '최우수'…경북신용보증재단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001년 설립된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은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았다.

경북신보는 그동안 7만2천개 업체에 1조4천억원을 보증공급해 경북지역 경제와 서민금융 활성화의 첨병이 돼 왔으며,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경북신보는 2009년 1월 현 김종규 이사장 취임 이후 재단 대내외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재단 설립 후 김 이사장 취임 전까지 1천900억원에 머물던 보증잔액을 6천200억원으로 3배 이상 키웠다. 재단의 기본재산(자본금)도 770억원에서 1천300억원 이상으로 확충해 만년 하위권에 머물었던 경북재단을 중견 보증재단으로 변모시켰다.

그 결과 경북신보는 2009~2012년 4년 연속으로 경북도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으며, 김 이사장은 그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특히 경북신보는 지역 서민경제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다양한 특례보증으로 지역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009년과 2010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위기 때 시행한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과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을 비롯해 지난해는 햇살론 등 적극적인 특례보증 지원으로 경북지역의 서민경제 회생에 큰 힘이 됐다.

또 지역에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재해 특례보증으로 지역민의 시름을 덜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구제역 파동 때에는 안동'봉화지역의 구제역 특례보증을 비롯해 최근엔 태풍 산바'볼라벤 등으로 피해 입은 기업체와 구미 불산 누출사고 피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시행해 피해업체의 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미'포항 등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 특별출연 협약 보증을 다수 체결하는 등 협약보증을 통해 재단의 자산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 맞춤형 보증상품을 공급,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올 4월부터는 경북의 9개 지점 내에 '경상북도 서민금융 종합안내센터'를 운영하면서 도민들의 금융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 센터는 개개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해 주는 사업으로, 도민들의 불법 사금융 이용을 예방하는 든든한 서민금융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규 이사장은 "그동안의 성과는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신용보증재단 고유 업무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재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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