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전문대 학생이 세계적인 컴퓨터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즈사가 인증하는 국제공인기술자격증(CCIE'Cisco Certified Internetwork Expert)을 따 화제다.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인 우전성(22) 씨.
우 씨가 최근 취득한 CCIE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수준 중 가장 난이도 높은 국제공인자격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1만7천여 명, 한국에선 1천여 명 정도가 보유하고 있다. 시험응시자 합격률이 3% 미만일 정도로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우 씨는 2010년 네트워크 기초분야 자격인 CCNA를 취득했고 군 제대 후 올 1월부터 CCIE 1차 필기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지난 7월 영문으로 된 100문항의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10월 일본 도쿄 시스코사 시험장에서 실기시험에 응시한 결과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우 씨는 "학교 수업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느라 힘들었다"며 "앞으로 최고의 네트워크 기술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일반계고에 재학했던 그는 대학 진로를 고민하다가 네트워크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고 덧붙였다.
우 씨는 남은 1년간의 재학 기간 동안 CCIE의 나머지 자격에도 도전할 각오로 영어와 보안 분야 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