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년째 녹색경영대상 김주영 영주시장. "디자인 예쁜 도시공간, 주민들 삶도 행복"

전국 최고 '에코시티 달인' 자타공인

"녹색경영으로 전국 최고의 에코시티를 만들겠습니다."

5년 연속 녹색경영 대상(大賞)을 이끌어 낸 김주영(64) 영주시장은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걸어서 5분 안에 푸른 공원이 있는 도시, 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녹색도시를 만드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도시공간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는 김 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녹색도시 만들기의 달인이다. 그동안 녹지공간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해왔다.

국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이끌어내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특히 '문화의 거리'는 영주시의 대표 녹생경영 사례로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최근 준공된 조제보건진료소와 풍기읍사무소는 각각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과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 시장은 "도시공원 조성,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환경오염시설의 관리 등 계획된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도심에 600여m의 실개천을 조성하고, 학교'관공서'일반주택 등 134곳에 걸쳐 담장 허물기와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녹색경영 대상은 환경전문가그룹이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다단계 검증을 통해 선정하는데, 영주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2009년 제주특별자치도가 5년 연속 대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만 기초자치단체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은 영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런 결과를 이끌어낸 김주영 영주시장은 최고 CEO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김 시장은 "국가비전인 녹색성장과 환경경영은 영주를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다. 백두대간 테라피단지와 산림과학벨트 등 대표적인 사업을 통해 지역을 녹색성장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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