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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나눔 경영 "서민경제 든든한 동반자"

대구경북본부 사회공헌 앞장, 작년 사회사업에 356억원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올 6월 사회공헌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눔경영 행보를 시작했다.매일신문 자료사진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올 6월 사회공헌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눔경영 행보를 시작했다.매일신문 자료사진

신협은 1960년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금융협동조합이다. 그동안 신협은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며 서민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신협은 총자산 54조원, 당기순이익 2천2억원을 시현했으며 953개 조합에 598만 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114개 조합, 63만 명의 조합원을 두고 총자산 5조9천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신협은 금융을 통한 사회 안전망 확립이라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신협은 '더불어 사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2005년 26억원이었던 사회공헌사업비를 2006년 30억원, 2007년 36억원, 2008년 32억원, 2009년 90억, 2010년 108억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356억원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했다.

◆서민금융사업

신협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수납 서비스와 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비롯해 자영업자를 위한 카드' 밴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보증부 서민대출(햇살론),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 대출, 근로자 생계 특례보증 대출 등을 통해 지난해 말 1조196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12만4천여 명의 저신용자와 금융소외계층이 고금리 사금융 대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협은 비영리 협동조합보험인 공제사업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조합원의 생활 안정과 노후준비도 지원하고 있다. 신협공제 상품은 종신'연금 등 17개 생명공제상품과 운전자'화재 등 11개의 손해공제상품, 단체보장공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말 신협공제는 보유계약 90만 건, 공제자산 2조4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458%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신협을 대표하는 이웃사랑운동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14년째 이어져 오면서 30만 명이 넘는 신협인이 나눔운동에 동참했다.

신협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0년에'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을 발족시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봉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조합별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한층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구심체가 되고 있다.

신협은 올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상인연합회 등과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해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활성화와 시장 설비 현대화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협은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교육시설(주부대학'취미교실)과 생활체육시설(탁구장'테니스장'체력단련장) 등의 편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신협 대구경북본부의 경우 지난해 50여 개의 조합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장학금과 소외계층 지원으로 6억3천만원을 후원했다. 또 고아원'양로원'무료급식소 등의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도시락'연탄배달,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연 1천 회에 달하는 자원봉사활동도 했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지역사회 공헌도를 더 높이기 위해 올 6월 사회공헌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눔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이종우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으로 새로운 금융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신협이 추구하는 목표다. 올해는 65개 조합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11억여원을 후원하고 자원봉사활동도 연 1천100회 이상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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