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 인기 동영상 1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 첼시 경기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차지했다. 기성용은 이달 4일 벌어진 첼시와의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전반 26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려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첼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무승부를 이뤘다.
2위는 허세를 부리다가 상대의 펀치 한 방에 앞으로 꺼꾸러져 KO패 한 거만한 MMA(Mixed Martial Arts'종합격투기) 선수가 차지했다. 이 선수는 두 팔을 내리고 때려보라는 시늉을 보이는 등 여유를 부리다가 상대의 빠른 펀치 한 방에 나가떨어져 일어나지 못해 KO패 한 것. 네티즌들은 "내 그럴 줄 알았어. 상대를 만만하게 보는 것은 옳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위는 오토바이와 아토스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친 사고 영상이 차지했다. 아침 출근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직진하는 오토바이와 좌회전하는 승용차가 부딪쳐 오토바이 뒤에 탄 사람은 한 바퀴 빙 돈 뒤 바로 일어났으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많이 다친 듯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영상이다. 네티즌들은 "무슨 액션영화를 보는 듯하다" "많이 안 다쳤어야 할 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4위는 얼굴은 여신급 외모지만 자신의 방은 애완견 배설물로 가득한 일명 '쓰레기녀'의 사연이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 여성은 자신은 평소 잘 꾸미고 다니지만 집은 쓰레기 폐기물 처리장처럼 방치하고 있다는 것. 그녀의 친구는 "집에 날파리가 날리고, 귤 같은 것을 1년간 썩혀 놓는 것은 기본이다. 키우고 있는 강아지 똥 굳은 것도 그대로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밖에 나갈 때는 잘 씻고 향수도 뿌리고 치장을 해서 더러운 줄 모른다. 남자들이 대시도 많이 한다. 지금까지 100명 이상 사귀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인공은 "귀찮아서"라며 "기념일 같은 명절에는 치우긴 치운다"고 해명했다.
5위는 한 취객이 젊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명 '묻지마 폭행' 동영상이 차지했다. 부산 동래구에서 찍은 이 영상에는 취객이 말리던 여성의 남자친구인 듯한 사람과 함께 바닥에 나뒹구는 장면도 담겨 있다. 남자친구는 이 취객을 밀어 넘어뜨린 뒤 얼굴을 마구 때리다 주변 시민들의 제지로 싸움이 진정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묻지마 폭행, 이제 없어져야 한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때리는 거야?" 등 반응을 나타냈다.
6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첼시 토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는 영상이 차지했다. 토레스는 지난달 29일 벌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에반스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토레스의 시뮬레이션이라고 판단, 경고를 주며 토레스에게 누적 퇴장 명령을 내린 것. 그러나 느린 화면상에서는 토레스가 에반스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 오심 때문인지 이날 경기는 첼시가 2대3으로 패했다.
◆Daum tv팟 주간 인기 동영상 (10월 29~11월 4일)
순위 동영상 이름 플레이수
1 전반 26분 기성용 슛 345,678
2 거만한 MMA 파이터, 허세부리다가 그만... 245,206
3 오늘 아침 석촌호수 오토바이 사고 242,735
4 외모는 여신! 방은 쓰레기장에 애완견 배설물/ 안녕하세요 전국고민자랑 10월 29일 201,929
5 부산 동래구 묻지마 폭행 161,697
6 후반 23분 페르난도 토레스 경고 누적 퇴장 152,592
7 요새 인형 뽑기에 이런 것도 있네요 140,327
자료: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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