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
대구보건대학교가 7일 학생들을 위한 취업경진대회를 열었다.
2012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서류전형부터 모의면접까지 대회 전 과정이 실제 기업이나 대형병원의 채용절차와 똑같이 진행됐다.
대구보건대가 이 대회를 위해 지난달 마감한 원서접수에는 학생 24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40명이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 이들 40명은 6, 7일 면접시험을 치렀고 8명이 최종합격한다. 합격자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받으며 상장과 함께 20만~5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대회를 주관한 대구보건대 취업지원센터 측은 "모의대회였지만 재학생들의 준비자세 등 모든 과정이 실제 취업만큼 열기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면접시험은 대기업, 대학병원, 외국계 임상센터에서 임원을 역임한 인사들이 담당했고, 이들은 학생들의 서류를 검토하고 면접을 마친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체크해 줬다.
언어재활과 1학년 홍수민(19) 씨는 "지난여름 여대생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했다"며 "대회를 마치고 나니까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취업지원센터 채명수 센터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취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취업 경쟁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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