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골치 아파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돕고 있는 정치권 안팎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TV토론회를 걱정하고 있다고 함. 야권 단일 후보와 함께 현재 출마한 중소 후보도 박 후보를 향해 협공할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정수장학회 입장 발표 이후 숙지고 있는 듯 하지만 박 후보를 둘러싼 과거사 문제는 항상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 과거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박 후보 지지율이 요동쳤던 것을 감안하면 되도록 이 문제를 피해가야 하는데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만약 박 후보가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 민주당 등 야권이 박 후보 과거사 문제를 지금 꺼내지 않는 것도 본격 선거전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타이밍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란 관측.
○…국회는 누구 편?
국회에서 과거사 관련 영화가 잇따라 상영돼 대선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돼. 13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는 권용엽 감독의 부마민주항쟁 33주년 기념영화 '긴급한 조치 1호'가 상영되는데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담은 다큐 영화. 다음 날인 14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1985' 시사회가 열리는데 이는 1985년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자행된 민주화운동가 김종태의 고문사건을 다뤄.
○…대선 후보들의 인간적인 면모 궁금
대선 정국이 각 후보들의 정책 대결과 네거티브 공세로 이어짐에 따라 후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 나와.
최근 정치권에선 이미지 정치의 폐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각 대선 주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대선 캠페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 표시.
딱딱하고 근엄한 대선 후보들의 모습만 비쳐지고 있어 국민들이 대선 정국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우려.
정치권 관계자는 "보다 친근하고 재치있는 대선 후보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고 귀뜸.
○…여론조사 보도에 아쉬움 표시
대선 정국이 과열되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빙의 승부를 다루는 여론조사기관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 돼.
통계학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후보 간 지지율 격차를 두고 '앞서고 있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유권자들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문제 제기.
실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를 두고 순위를 매기는 등의 오류가 범해지고 있다는 것.
새누리당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다"며 "조사 방법에 대한 공지가 부족한 것은 물론 조사 결과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해석이 담긴 내용도 적지 않다"고 지적.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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