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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중 심봤다∼ 소백산서 100년 묵은 산삼 캐

경북 영주시에 사는 김재훈(33) 씨가 5일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소백산 고치령 인근에서 수령 80~100년으로 추정되는 대형 천종산삼(天種山蔘) 1뿌리를 캐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진)

가족들과 함께 고치령으로 등산을 나섰던 김 씨가 돌아오는 길에 산삼 줄기를 발견, 흙을 파내고 산삼을 캐낸 것.

천종산삼은 서식 조건이 까다로워 반(半) 음지의 마사토층이면서 물이 잘 빠지고 바람이 휘돌아나가는 지점에 드물게 서식한다.

11일 산삼을 감정한 대한민국 산삼감정원 안성호(52) 회장은 "이 산삼은 몸길이 42.5cm에 무게가 37.5g으로, 100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발 800m 고지에서 이렇게 큰 산삼이 발견된 것은 드물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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