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가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공공노조 의료연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분회는 조합원 1천130명 중 1천45명이 찬반투표에 참여해 84.3%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분회에는 경북대병원 본원과 칠곡 경북대병원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기술직, 시설기능직 등 1천여 명이 가입해 있어 파업 시 병원 업무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인력 충원과 칠곡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130명의 점진적인 정규직 전환, 내년 임금 5.6%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성환 경북대병원노조 분회장은 "13일 오후 9시 마지막 조정에 실패하면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국립대병원 총정원제가 실시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기획재정부가 예산 문제로 총정원을 늘려주지 않아 병원이 따로 정규직 인원을 늘릴 수 없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