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전기자동차 3대를 관용차로 도입하고 충전기 3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구입한 전기자동차는 4인승 경차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5∼6시간) 충전 시 최대 135㎞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대당 4천500만원이다.
전기자동차는 휘발유나 경유를 전기모터와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달리 순수 전기로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없고 한 달 유지비도 2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충전기는 시청 안에 설치됐으며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범 운행을 통해 유지비와 편리성 등을 검토해 점진적으로 관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38억원을 들여 배터리 자동교환 시스템을 갖추고 전기버스 2대를 2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배터리 자동교환 시스템은 전기 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기버스에 탑재된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해둔 다른 배터리로 통째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포항시는 북구 두호동 노인복지회관~죽도시장~시외버스터미널~장성초등학교~노인복지회관 구간과 노인복지회관~장량택지개발지구~흥해~노인복지회관을 왕복하는 2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한다.
김홍중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전기버스 운행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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