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의 환율 변동 대비책이 미흡하다.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다섯 곳 중 한 곳은 환율 하락에 특별한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중기청 수출지원센터가 수출 중소기업 402개 사를 대상으로 환율 변동 대책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21.8%가 환율 하락에 따른 대비책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환 변동 보험 가입이나 선물환 헤지 등 환율 변동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은 각각 11.4%, 7.8%에 불과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가격 경쟁력 약화(43.7%)를 꼽았다. 다음으로 채산성 악화(31.5%)와 신규 거래처 발굴 애로(10.2%)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수출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11개 지방청에서 환위험 관리 설명회를 연다. 대구경북에서는 27일 오후 2시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환율 전문가들이 '향후 환율 전망 및 환율 하락기 기업의 환위험 관리기법'에 대해 해설하며 무역보험공사에서 환 변동 보험 상품 활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중기청은 내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환 위험 관리교육 이수를 의무화 하는 한편 우수 기업의 사례를 책자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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