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태풍 '산바' 피해복구 공사를 지역 건설업체가 싹쓸이해 지역 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규모는 2천여 건, 3천669억원이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총 공사비 3천669억원 규모의 태풍 '산바' 피해복구공사 2천2건을 경북지역 건설업체가 모두 수주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 피해복구 총 공사비는 도 및 23개 시'군의 연간 치수 관련 예산 3천800여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소방방재청이 내년도 영농기와 우수기 이전인 6월 말까지 피해복구 공사 완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전 사업장에 대한 설계와 발주가 올 12월까지 마무리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에 이 같은 대규모의 공사가 발주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더욱이 내년 상반기 중 김천과 성주 등 일부 피해규모가 큰 지역을 제외한 복구현장에 공사대금이 모두 지급될 예정이어서 지역업체의 자금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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