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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맛있는 과메기 드시러 오이소∼ 포항 구룡포 17, 18일 한마당 잔치

경매·껍질 벗기기 등 체험행사도

지난해 열린 과메기축제 중 관광객들이 과메기를 시식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지난해 열린 과메기축제 중 관광객들이 과메기를 시식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가 17, 18일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다.

포항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매일신문 동부본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맛과 멋과 흥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잔치로 치러진다. 축제는 17일 오전 11시 서막을 여는 해병군악대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특산품 경연대회와 깜짝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댄싱 및 난타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특산품 코너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와 문어, 오징어, 개복치 등 싱싱한 수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방식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구이코너에서는 바다장어, 고등어, 오징어 피데기, 꽁치구이 등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다양한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체험장에서는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돌문어 등을 관광객들이 직접 경매로 구입하는 경매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경매가로 살 수 있어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과메기 껍질 빨리 벗기기와 중량 맞추기, 과메기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계바늘'을 부른 가수 신유와 '천년바위'의 박정식 등 연예인들이 흥겨운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는 동해안 최대의 어업 전진기지이자 과메기, 오징어, 대게의 최대 집산지인 구룡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구룡포를 찾아 겨울바다의 아름다운 낭만과 여유를 즐김과 동시에 과메기축제를 통해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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