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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 울진고, '우수학력' 학생 전체 60% 넘어

울진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음성 꽃동네 사랑체험 행사. 울진군 제공
울진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음성 꽃동네 사랑체험 행사. 울진군 제공

올해 자율형 공립고교로 출범한 울진고교가 전국 고교 종합평가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진고는 전국 1천570여 개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교육여건'선호도 평가에서 경북 지역 내 11위, 도내 군 단위 학교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북도내 22위에서 11단계나 뛰어오른 순위다.

학교 측은 꾸준한 학력신장 교육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울진고는 지난 6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보통학력'에서 '우수학력'으로 향상된 학생이 국어 6명, 수학 28명, 영어 19명 등으로 우수학력 학생수가 전체 학생 수의 60%를 넘고 있다.

또한 김용민 포스텍 총장과 UN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 남상민 박사, 박용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위원장 등 유명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잇따라 실시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체험하기 힘든 연극이나 영화, 뮤지컬, 오케스트라연주회, 프로야구 관람, 문학기행 등 다양한 문화 예술체험도 활발하다. 또한 학생 1인당 1개 이상의 동아리에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학나눔동아리는 올해 경북청소년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학교 서정우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따른 예산과 각종 기자재 지원으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교사들과 함께 인성과 학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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