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상의, 소외현장 '동고동락 집수리' 쭉∼

3년간 1천 가구에 혜택, 사업참여 기업엔 감사장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수리를 해드립니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내년부터 3년 동안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해준다.

시는 15일 시청에서 김범일 시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고동락 집수리'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대구상의, 대구공동모금회는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주체인 대구상의는 직접 집수리를 하거나 현금을 지원하고, 회원사들에게 취약계층의 집수리에 동참을 유도한다.

대구공동모금회는 내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도 취약계층 집수리 성금을 모아 각 구'군 자활센터의 집수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새 사업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의 지원으로 저소득층 노후주택을 수리해주는 동고동락 집수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 기업과 기관'단체 등 70곳의 참여로 현금 지원 56개사 2억 1천600만원, 직접 수리 14곳 1억 1천만원 등 3억 3천여만만원을 지원받아 낡은 주택 151채를 수리했다.

대구시 건축주택과 윤용섭 과장은 "당초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을 올해까지만 계획했는데 대구상의와 대구공동모금회 등 기업, 기관'단체의 협조로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초부터 추진한 '동고동락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대구은행과 대구텍, 삼익THK, 평화발레오, 화성산업 등 기업들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건축사협회 등 기관'단체 대표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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