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갤러리] 백양사의 낙엽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다리는 사람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도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전라남도 백양사를 찾았다.

절간에 들어서는 순간,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함성을 질렀다.

가슴은 쿵쿵거리고 마음은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분산되기 시작했다.

떨어진 낙엽과 자연의 모습이 이토록 조화롭고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해는 서산으로 떨어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아쉽다.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다시 한 번 백양사의 이 아름다운 단풍을 훔칠 것이라 다짐해 본다.

노순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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