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출·수주액 지역 '톱' 건설업 명가…화성산업

화성산업 임직원들은 최근 홀몸노인들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화성산업 임직원들은 최근 홀몸노인들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화성산업은 지역 건설업계의 자부심이다. 직원들은 이런 자부심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선산업 본사 전경
화성산업은 지역 건설업계의 자부심이다. 직원들은 이런 자부심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선산업 본사 전경

대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은 '자부심' 강한 기업이다. 수 년간 대구 건설 업체 중 매출과 수주액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부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 특성상 건설업체들의 부침이 심하지만 화성산업은 반세기 이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버텨왔다.

화성산업은 1958년 창업 이래 '인간의 가치 존중', '사회의 가치 창조', '자연의 가치 추구'를 기업 이념으로 삼아 한 우물을 파고 있다. 1988년 기업을 공개해 회사 이익을 고객과 공유하며 투명한 경영을 해오고 있다. 2008년에는 대구은행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로 지배구조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견실하다.

◆사람이 우선인 기업.

화성산업은 경영에서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감성적 마인드를 가지고 빈틈없이 건설 공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인재 경영이 중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화성산업은 조직 구성원에게 회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공정하게 평가받고 인정받는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부별 팀별 '목표관리'(MBO) 체계를 통해 성과급 지원과 함께 공정한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개인 실적과 함께 동료 간에도 평가하는 다면평가제도를 도입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직무역량 개발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기술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참가와 해외연수 지원 등 직무'직능별로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 인재 사랑도 남다르다.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답게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시 지역출신을 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화성산업의 인재 사랑 가치는 임직원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에서 잘 드러난다. 누구나 원한다면 정년 때까지 업무에 매진할 수 있으며 퇴사한 임직원도 주요 건설기업에 임원급 및 CEO로 진출하는 등 건설업계의 인재사관학교 역할도 하고 있다.

◆자부심이 강한 기업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에 있는 화성산업 본사 사옥은 한눈에 봐도 독특한 형태의 입면과 상단부가 눈에 띈다. 사옥은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설계가인 마놀로 뉘네즈가 설계한 건물이다.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화성산업의 철학을 담았다.

화성 본사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WI-FI존과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사내에 전문영양사를 둔 직원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또 7층에는 휴식 및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있고 사업팀 간에 벽을 허물고 오픈 스페이스를 구축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런 최첨단 하드웨어적 요소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복리후생도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리 후생 및 복지 정책을 통해 화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들은 휴가철이나 여가활동을 하고 싶으면 전국 21개 지역 콘도회원권을 연중 이용 가능하다. 취미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간 건강검진은 물론 격년제로 정밀 건강검진을 돕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해 장기 저리로 생활안정자금 및 주택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한 아파트에 대해선 직원에 한해 특별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임직원 생일때 문화상품권 지급, 경조사때 상조회를 통한 지원과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숙소 지원, 귀향여비 지원, 업무외적인 사고도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직원단체보험'도 가입해 화성가족으로서의 일체감과 존중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근속 10년, 20년, 30년 주기로 근속기념 금메달과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지원해 애사심도 고취하고 있다.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은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화성산업은 건설 명가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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