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사이클팀 구성은(28)이 15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세계 정상급 여자 도로사이클 프로팀인 오리카-AIS(호주)와 왕복항공료와 체재비, 각종 수당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대회참가 및 훈련 파견 형식의 입단계약을 맺었다.
한국 여자 도로 사이클의 간판인 구성은은 국내 여자선수 최초로 세계 프로급 도로대회에 진출했다. 구성은은 프로 사이클이 활성화 되어 있는 유럽을 주 무대로 2013년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활동한다.
구성은이 입단한 오리카-AIS는 이탈리아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으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도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구성은은 "꿈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한국 사이클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대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과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제리 라이언 오리카-AIS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리카-AIS와 계약한 구성은은 소정의 수당을 받게 되고, 4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성적에 따른 상금을 추가로 손에 넣을 수 있다.
구성은은 2002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포인트와 스크래치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트랙월드컵, 세계B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고,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개인 도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국내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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