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정위 '소비자톡톡' 멀티플렉스 영화관 평가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컨슈머리포트인 '소비자톡톡'의 두 번째 평가대상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가 사용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을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의 두 번째 평가 품목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선정해 15일 소비자 평가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프리머스 등의 브랜드가 운영하는 전국 226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7개 이상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이다.

2011년 기준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장은 CGV가 85곳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롯데시네마 68곳, 메가박스 50곳, 프리머스 23곳 순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관객의 98%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평가 대상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프리머스는 스크린의 86.7%를 차지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대한 평가를 원하는 소비자는 공정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의 '소비자톡톡' 코너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최대 4곳의 영화관의 평가를 할 수 있다.

세부 평가 요소는 관람시설, 관람환경, 편의시설, 서비스 운영, 요금 등 5개 항목이다. 평가 요소별로 별점 평가(5점 척도)와 평가 의견을 게재하는 방식이다. 226개 개별 영화관의 평가 결과뿐 아니라 4개 멀티플렉스 브랜드에 대한 통합 평점도 공개된다.

소비자톡톡 서비스에서는 영화관 외에도 SUV 자동차에 대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 수요조사 코너를 통해 소비자들이 평가를 원하는 대상을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공정위는 내년 1월 말까지 영화관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과 온누리상품권을 나눠준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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