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7일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불산피해 농산물 유출' '주민 실험대상' 등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본지 16일자 6면 보도)을 뿌린 혐의로 A(41'구미시 옥계동)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산사태 진실규명협의회' 명의로 '구미 불산 유출사태 긴급속보' '구미 불산 유출 도가니 사태'란 제목의 유인물 2종을 제작한 뒤 14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 양포동과 송정동을 비롯해 서울역, 홍익대 앞 등에 수천 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유인물에는 ▷불산피해 농'축산물 외부로 계속 유출된다 ▷정부에서 받은 돈으로 구미시는 돈 잔치한다 ▷피해 주민 끝없는 난민으로 전국을 떠돈다 ▷정부와 구미시는 피해 주민들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다 ▷구미시장은 저승갈 때 무얼 가지고 가려나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유인물이 뿌려진 장소의 폐쇄회로(CC) TV와 차량 블랙박스 5개를 수거'분석한 결과 A씨의 소행이라는 것을 밝혀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옥외광고물관리법 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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