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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 심재완 박사 묘비 제막식, 민족 문학 고시조연구 일생 바쳐

모산 심재완 박사 묘비 제막식이 17일 구미시 선산읍 봉곡2리 묘소에서 열렸다. 구미
모산 심재완 박사 묘비 제막식이 17일 구미시 선산읍 봉곡2리 묘소에서 열렸다. 구미'전병용기자

모산 심재완(慕山 沈載完'영남대 명예교수) 박사 묘비 제막식이 17일 구미시 선산읍 봉곡2리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상조 전 경북도지사와 홍우흠 모산학술재단 이사장, 청송 심씨 종친회,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모산학술재단은 올해 1월 묘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홍우흠 재단 이사장이 비문 전면을 대구한의대 김영숙 교수가 비문 측면과 후면을 작성했다.

심재완 박사는 1918년 11월 6일 경북 선산군 옥성면 봉곡동에서 태어나 1933년 선산공립보통학교를 졸업, 경성사범학교에 입학해 1940년 졸업과 동시에 문경 서부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했다. 영남대 교수와 학생처장,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일본문화연구원과 한국연구원의 초청으로 여러 차례 일본을 다녀온 후 1972년 영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듬해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심 박사는 애국애족 정신을 삶의 지표로 삼고 한민족 문학의 정수인 고시조(古時調) 자료 정리와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 저서로는 '석보상절 영인해제'(1959년)와 '청구영언 연민본'(1961년), '한국의 관모'(1972년 공저), '시조의 문헌적 연구'(1972년), '교본역대시조전서'(1972년 편저) 등이 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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