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131.3㎞ 지점인 상주시 낙동면 상주터널(길이 1천612m) 안에서 부산 A고교 학생과 동문 등 17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 4대와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들이받는 8중 추돌사고가 발생, 2시간여 동안 이 일대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A고교 동문 김모(45) 씨와 이모(45) 씨가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A고교 학생 이모(16) 군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구모(38'여) 씨 등 1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대열운행을 하던 관광버스 운전자가 터널 안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축구명문인 A고교의 학생과 동문들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축구 결승전에 진출한 모교를 응원하러 가는 길이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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