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널을 보면 각종 골프대회가 국내외에서 수도 없이 열린다. 이름도 가지가지다. 클래식도 있고 오픈도 있다. 챔피언십도 있고 인비테이셔널도 있다. 왜 이름이 제각각인가?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오픈' 대회=말 그대로 프로선수들만의 대회가 아니라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연다'는 의미다. 가끔 리더 보드 상단에 아마추어가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아마추어는 상금을 수령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아마추어가 1등을 차지하면 1등 상금은 프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자인 2등이 차지하게 된다.
2. '클래식' 대회=프로 골프 대회를 대회라는 형식보다는 대회명을 치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회명이다.
3. '인비테이셔널'=말 그대로 주최 측이 초청하는 프로나 아마추어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타이거 우즈나 잭 니클라우스 대회 등 유명 선수들의 이름이 붙은 대회도 적지 않다.
4. '챔피언십'=PGA 챔피언십 또는 US 오픈 챔피언십처럼 전통과 명성이 있는 선수권 대회다. 어느 나라나 최고 수준의 메이저급 대회다.
또한 단체로 골프대회를 할 경우 출발 방식에 따라 '원웨이'와 '샷건' 두 방식으로 나뉜다.
1. '원웨이'=일반적인 경기 방식이다. 보통 1번 홀이나 10번 홀 등 각 코스의 첫 홀에서 티오프하는 것을 의미하며, 참가자의 수가 적을 경우에 많이 사용한다.
2. '샷건'=수십 팀이 참가하게 되는 대형 행사의 경우 전 참가자가 모두 첫 홀에서 시작하도록 해서는 마치는 시간도 제각각 달라 행사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주로 채택하는 방식이 '샷건' 방식이다. 1홀부터 18홀까지 모든 홀에서 출발해 출발홀의 전 홀까지 치면 된다. 거의 동시에 출발하고 거의 같은 시간에 모든 조가 끝나므로 대기 시간 없이 시상식 등 대회 후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번 홀조는 18번 홀으로 끝이 나지만 2번 홀조는 1번 홀에서 끝이 난다. 6번 홀 시작조는 5번 홀에서 마친다. 인원의 배치는 홀마다 한 팀씩 출발하는 게 아니라 파3 홀과 파4 홀의 경우 두 팀이 기다리고 파5 홀의 경우 세 팀이 기다려서 시작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18홀 경기장의 경우 43팀 172명이 동시에 행사를 치를 수 있다. 물론 대회 참가자 숫자에 따라 적절하게 홀당 인원을 배치할 수 있다.
도움말=윤선달의 '펀&조크 알까기 골프'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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