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8년 이어온 한·중 우정…상하이서 꽃피운 예술혼

대구·상하이 예술교류전…미술·사진 작품 50점씩 전시

▲중국 상하이 시민들이 12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 동외탄예술공간에서 열린 대구·상하이 국제예술교류전에 출품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시민들이 12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 동외탄예술공간에서 열린 대구·상하이 국제예술교류전에 출품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중국 작가·시민들 '호응'

대구·상하이 국제예술교류전이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동외탄예술공간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국예술인총연합회 대구지회(이하 대구예총)와 중국 상하이시문학예술계연합회(이하 상하이문련)가 공동 주최한 이번 교류전에는 미술 작품 30점, 사진 작품 20점 등 총 50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들 작품은 중국의 사진 및 미술 작품 50여 점과 나란히 걸려, 양국 간 예술 화합의 장을 보여주었다.

2012 대구·상하이 국제예술교류는 1994년 양 도시 간의 협약을 맺은 이후로 18년간 매년 대구, 상하이를 오가며 전시와 공연 등 예술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는 상하이문련 초청으로 전시행사가 이루어졌다.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수백 명의 중국 작가들과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꼼꼼히 관람했다.

지지강 상하이문련 부주석은 "대구의 예술가들이 교류를 통해 매년 좋은 작품을 보여주어 감사한다"고 개막 축하인사를 했다.

문무학 대구예총 회장은 개막식에서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경제 발전으로 인간성 상실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가 예술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고, 특히 동양 정신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예술은 영원한 자유와 창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으로 예술로 세상의 악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문무학 대구예총회장, 최상대 대구예총 부회장, 조만수 대구예총 사무국장, 신재천 대구영화인협회 회장, 조만태 대구건축가회 이사, 공영구 대구문인협회 회장, 박병구 대구미술협회 회장, 정성근 대구미협 수석부회장, 조동오 대구미협 사무국장, 작가 이명재'김회원, 서정기 대구사진작가협회 회장, 사진작가 정옥배'김학상, 하전건 대구예총 통역이 함께 상하이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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