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구연맹(회장 박상하)은 18일 제7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만 자이의 맨션호텔에서 북한 정구선수단 고영수 단장과 북한올림픽위원회 고철호 국제국장을 만나 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 측은 "북한에는 빠른 속도로 정구가 보급되고 있다. 특히 김일성대학과 조선체육대학에서 교기로 지정해 정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 정구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까지 국제정구연맹에서 적극적으로 용품 및 재정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북측은 "앞으로 각종 국제정구대회에 참가하겠다"면서 "북한의 정구 발전을 위해 고영수 단장을 국제정구연맹 집행위원으로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북한 스포츠 교류는 현재 정치적 상황으로 거의 단절된 상태이지만, 정구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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