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신문방송학과 3학년 김근희 씨 등 학생 9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아메바'(AMOEBA)가 자신들이 제작한 영화 '그날'로 17일 한국방송학회와 CMB가 주관한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학생부문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시청자 참여 방송대상은 전국의 케이블방송(CATV)을 통해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학계와 업계 방송영상 관련 전문가가 51편의 공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수상작 '그날'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수준 높은 스토리 기획과 미학적 영상 표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고충을 잔잔한 영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학교 폭력의 문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조망했다는 평가다.
작품 연출을 맡은 김근희 씨는 "이번 수상은 우리 대구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렙 프로그램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설계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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