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전문기업인 삼성광통신과 삼성전자가 다음달 합병함에 따라 양측이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광통신 구미사업장은 사업 역량 집중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음달 4일 합병한다.
삼성광통신은 삼성전자에서 광섬유와 광게이블을 만들던 사업부가 2004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회사다. 광케이블을 비롯해 카메라모듈, 터치스크린 패널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이 회사는 올해 예상매출 1조2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양측의 합병으로 삼성전자의 기술과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카메라모듈과 터치스크린 사업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광통신은 현재 수원과 구미, 중국 해남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를 출범시키는 등 합병 및 자회사 구조조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대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중복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계열사를 줄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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