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폭력 떠들썩했던 대구, 피해율은 전국서 가장 낮아

교과부 2차 실태조사 결과

대구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발표한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가 8~10월 전국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2차 실태조사 결과 대구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은 4.7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 경우 8.93%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대답해 전국 평균(8.48%)을 약간 웃돌았다.

앞서 16일 교과부가 발표했던 실태조사 참여율,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응답률(본지 17일자 1면 보도)에서도 대구는 상위권에 들었다. 대구 학생들의 실태조사 참여율은 86.6%로 제주(88.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의 비율은 93.4%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학교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경우 지역 학생 21만 명을 대상으로 서면 설문을 따로 시행해 이번 조사 결과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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