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페라? 오케스트라? 26일 행복한 고민

계명아트센터 '라 트라비아타', 드라마처럼 즐기는 오페라

'오페라는 드라마'라는 명제 아래 계명아트센터가 26일 오후 7시 30분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60분짜리 미니어처 공연이다. 이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오페라의 정확한 명칭이 '음악드라마'(Musica Drammatica)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TV드라마를 보고 즐기듯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번 '오페라는 드라마' 공연에는 김완준 계명아트센터 관장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영상물과 실제 공연을 결합하여 완벽한 극 진행을 통해 차별화된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은 유철우 계명대 외래교수가 맡았다. 주요 배역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여주인공 '비올레타'를 위한 오페라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비중이 큰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이윤경, 비올레타의 연인 알프레도 역은 테너 신현욱,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것을 막는 알프레도의 아버지 조르주 제르몽 역은 바리톤 박찬일이 맡는다. 비올레타의 '아 그이였던가', 알프레도의 '그녀 없이는 내마음에 행복없네', 비올레타의 '안녕, 지난 나날들이여',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파리를 떠나며' 등을 수준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에 한하여 무료다. 문의 및 예매 053)580-6600, 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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