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와 관련 연구기관이 신소재 개발과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화섬협회와 공동으로 '주요 화섬업계 신소재 개발동향'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휴비스와 코오롱FM㈜, ㈜효성 등 국내 메이저급 원사메이커가 참여해 자신들의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섬개연 관계자는 "원사 메이커들의 신소재 정보를 한곳에서 듣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섬유를 만들어낼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며 "불황이 계속되면서 이를 벗어나려는 섬유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약 300명이 참여해 신소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해외 섬유업체들의 신소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DYETEC 연구원은 19일 주한프랑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불 신소재 섬유기술 협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항공, 국방, 우주 관련 방산그룹인 EADS뿐 아니라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인 HOLDING TEXTILE HERMES, 프랑스 The UP-TEX Cluster, Techtera 등 1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최신 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 이후 열린 B2B 미팅(Business to Business meeting)에는 국내 120여 개 기업 및 기관에서 2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개별적인 계약 협상을 벌였다.
DYETEC연구원 박성민 본부장은 "신소재에 대한 정보를 잘 파악하면 이에 따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국내 섬유업체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이러한 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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