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어업전진기지 보조항인 울릉군 북면 현포항이 내년부터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동해어업관리단은 2013년부터 테트라포드(Tetrapod 일명 TTP)보강 및 접안시설 확장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까지 112억600만원을 들여 북방파제 TTP 685m 중 478m를 보강하고, 34억3천400만원을 투입해 남방파제 280m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항내 보조 방파제 70m를 신규 건설하고 방사제와 화물부두 신설, 선양장, 준설 등의 정비 사업을 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227억3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완공 10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정비는 국가 어항인 현포항이 월파(파도가 해안 구조물에 충돌한 뒤 넘어오는 현상)로 인해 정온이 확보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포항은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됐으며 기본계획 수립과 수리모형실험 등을 거친 뒤 32년 만인 지난 2003년 총사업비 596억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현포항의 현재 어항 규모는 항 내수 면적 23만3천㎡에 정온 수 면적 7만8천㎡이며 하루 지방 어선 90척과 외래 어선 88척, 어획량 322t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척~울릉 현포항 간 여객선을 신규 투입하기 위해 2개 여객선사들이 허가를 신청했지만 항만 보강을 조건으로 취항 인가를 받았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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