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인 기업 '폰스'는 독창적인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초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노크했다.
폰스는 센터의 지원을 받아 앙증맞은 스마트폰 케이스 '데이지'를 상품화 해 10여 개월도 안 돼 3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폰스는 디자인을 담당한 수행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내년에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로전통시장도 대구경북디자인센터로부터 로고와 캐릭터 디자인 등을 지원받아 입간판과 사이트, 인쇄물 등을 재정비했고 '나드리외식' 또한 센터의 지원을 통해 지역 체인점 간판 및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주요 지원사업 중 하나인 '디자인 애로사항 해결지원'이 지역 영세사업자의 디자인 개발에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자인 애로사항 해결지원은 대구시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디자인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다. 2009년 지역 디자인대학 사업단과의 시범사업을 계기로 디자인 수요 예측과 만족도 결과 검증을 통해 2010년도부터 정식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센터는 4년 동안 디자인 도움이 필요한 500여 개 영세사업자와 사업단체를 대상으로 간판과 사인물, 전단 개발에서부터 자가상품 패키지, 로고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을 지원했다.
이 결과, 90%에 가까운 지원 만족도와 적용률을 기록했으며 소규모 개발지원임에도 상품화한 과제는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센터는 디자인개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5명 미만의 영세기업 또는 일반음식점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고동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정용빈 원장은 "소비 기여도가 큰 디자인의 특성상 이 사업은 지역의 영세사업자 및 상권의 자립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대구시의 협조를 얻어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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