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D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배리어 프리 포럼 개막작 선정

고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3D애니메이션 영화 '엄마 까투리'(사진)가 '2012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영화포럼'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가 제작한 '엄마 까투리'는 이달 15일 한국영상자료원 KOFA에서 열린 포럼에서 베리어 프리 영화 홍보대사 배우 한효주와 배리어 프리 영화를 작업한 정길훈'안상훈'이승준'최진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을 넣어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리어 프리 영화 포럼에서 개막작 '엄마 까투리'도 해설 라이브 공연으로 상영됐다.

엄마 까투리의 배리어 프리 영화는 많은 스태프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연출자인 정길훈 감독을 비롯해 전숙경 성우의 음성 해설로 풍부한 감정 표현과 주제를 전달하도록 했으며 시청각 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연출팀을 구성해 깊이 있는 해설 버전을 완성했다.

김현기 안동영상미디어센터장은 "배리어 프리 영화 버전은 시청각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배리어 프리 영화'라는 말 자체도 생소하지만 이번 시도를 통해 배리어 프리 영화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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