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웰빙 바람을 타고 최근 떠오르는 분야가 농업이다. 특히 소비 감소로 쌀 시장은 위축되는 대신 야채와 과일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과일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이 중 감귤이 6천20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사과(5천272억원)'배(2천829억원)'포도(5천364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2000년 이후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약 4조원인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2020년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ED 이용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LED 식물 재배 공장'이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LED 식물 재배 공장은 자연광인 태양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LED를 인공 광원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LED 식물 재배 공장 사업은 기업 형태로 창업이 가능한 분야다. 재배 장치와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이 둘 다 가능하므로 식물 재배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새로운 창업 전략도 도입할 수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LED 식물 재배 공장은 국가에서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다"며 "농업 분야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어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LED 식물 재배 공장은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일반인들이 창업을 하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 녹색 산업의 큰 이슈로 등장한 유망 사업이지만 충분한 시장 조사도 필요하다.
기업 형태의 창업 외에도 소장공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가정용, 업소용 미니 식물 재배 시스템을 개발, 판매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대량 생산 시스템보다 소규모로 식물 재배 시스템을 만들어 개인이나 외식 업소 또는 유통 업체 등에 납품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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