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암에 걸린 사람들이 사는 감촌마을, 기적은 있을까?

KBS2 '드라마스페셜' 25일 오후 11시 45분

KBS2 TV '드라마스페셜-기적 같은 기적' 편이 25일 오후 11시 45분 방송된다.

국립대학병원 한명주(남상미 분)는 수술 성공률 90%의 유능한 간암 전문의다. 하지만 그녀는 확률이 낮은 환자는 수술도 하지 않는다. 그녀는 몇 년 전 한 환자를 잃은 뒤엔 결코 기적을 믿지 않는다. 실낱같은 희망도 주지 않을 정도로 냉정하고 칼 같은 성격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속은 따뜻한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전 자신이 시한부 진단을 내린 환자가 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환자가 몇 년 동안 죽음의 공포 속에 살고 있을 수도, 아니면 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그를 찾으러 한 마을로 들어간다. 그런데 여기, 좀 이상하다. 암에 걸린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기엔 묘하게 흐르는 광신도 집단 같은 분위기다. 여기에서 게다가 분명히 그 환자가 맞는 것 같은데 아니라고 우기는 정체불명의 사내도 있다. 과연 그녀는 이곳에서 무슨 일을 겪게 될까?

이 마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노상필(이천희 분)은 의사로부터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았지만 2년 넘게 건강하게 살고 있어 암에 걸린 사람들이 모여 사는 호스피스 마을의 기적 같은 존재다. 마을 사람들에게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사실상 감촌 마을의 주인장이자 명주가 찾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동우는 신경모세포종에 걸린 아이로 많이 아프지만 밝고 쾌활하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늘 소녀처럼 밝게 살아가고 있는 옥남 할머니도 있다. 감촌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적 같은 기적은 무엇일까?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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